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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민희, 사과 진정성 안 느껴져···수사받고 거취 정하라"

권윤수 기자 입력 2025-10-31 11:52:56 조회수 7


국민의힘은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관련해 "사과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라며 "수사받고 거취를 판단하라"라고 지적했습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 수석 대변인은 10월 3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진정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최 위원장이 30일 사과 표시하긴 했지만, 사과만으로 어물쩍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성실하게 수사받고 본인 거취 판단을 하는 게 공인으로서 마지막 남은 자세"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31일 논평을 통해서도 "최 위원장이 국감 기간 중 국회에서 올린 딸의 '권력형 결혼식' 논란에 대해 뒤늦게 사과했지만, 국민을 우롱하는 형식적 사과에 지나지 않는다"라며 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들은 31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최 위원장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신고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자녀 혼사를 명목으로 성명불상의 대기업 관계자 4명, 지상파 방송사 관계자 3명, 기업 대표 1명 등 총 8명에게 각 100만 원씩 800만 원 상당의 축의금을 받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10월 30일 최 위원장을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30일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라며 "이런 논란의 씨가 없도록 좀 더 관리하지 못한 점이 매우 후회되고 아쉽다. 제 잘못"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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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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