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부터 시작한 APEC 정상회의 주간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정상회의가 21개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화백 컨벤션 센터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회의장 명칭이 신라 화백 회의에서 따왔다고 말하면서 조화와 화합의 화백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11월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을 끝으로 APEC 공식 일정은 마무리됩니다.
윤태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5년 부산에 이어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정상회의 개최지 천년고도 경주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이 모였습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1박 2일 일정을 마치고 먼저 돌아가면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대신 참석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개최국 의장 자격으로 참석 회원을 일일이 영접했고, 마지막에 등장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영접을 마친 뒤 곧바로 정상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협력과 연대, 상호 신뢰의 효능을 증명한 APEC 정신이 이곳 경주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기를 기대합니다."
정상회의 첫날인 10월 31일은 회원국 간 무역과 투자를 증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의장국인 우리나라 주도로 AI, 인공지능 분야 협력과 인구 구조 변화 대응을 주요 의제에 포함해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기술 혁명은 우리에게 전례 없는 위기이자 동시에 전례 없는 가능성을 선사합니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APEC이 걸어온 여정에 지금의 위기를 헤쳐갈 답이 있다고 믿습니다."
글로벌 기업 관계자 1,700명이 참가한 'APEC CEO 서밋'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연설과 기자회견을 끝으로 나흘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경상북도는 어제 경주 황룡원에서 APEC 개최 지역 자격으로 글로벌 CEO 환영 만찬을 열고, AI와 에너지 분야 투자와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11월 1일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 정상회담을 끝으로 경주 APEC 정상회의는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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