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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내 딸이 이렇게 채용됐다면"···유승민·한동훈·나경원 자녀 관련해 "공정한가?" 비판

권윤수 기자 입력 2025-10-31 11:41:17 조회수 12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 씨의 인천대 조교수 임용을 두고 연일 비판하고 있습니다.

조 위원장은 10월 31일 자신의 SNS에 이번 논란과 관련해 "국정감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의 교수 채용 과정에 대한 심각한 의혹이 제기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립대 교수 출신으로 장담하지만, SSCI 6편 논문을 쓴 국제마케팅 전문가를 제치고 박사학위 취득 후 여섯 달밖에 되지 않은 젊은 연구자(94년생, 동국대 학사-연세대 석사-고려대 박사)가 국립대 교수로 채용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연구 경력이 없는데 경력 심사 만점을 받았고, 논문 점수는 하위권이었고, 그 논문도 쪼개기나 자기표절 등 의혹이 있다. 대학교수 되기 참 쉬웠구나"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2019년 윤석열 검찰의 기준, 그리고 국민의힘과 '공정'을 외쳤던 사람들의 기준으로는 유승민, 유담의 자택 및 인천대는 압수수색이 되어야 했고 채용 심사 교수도 조사받아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자녀의 사례도 거론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으로 단독 저자 영어 논문을 6편 작성하여 4개의 저널에 발표한 한동훈 전 장관의 딸 한유진도 아무 조사를 받지 않았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미국 고교 재학 중 서울대 의대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국제 의공학학회 논문 포스터에 '서울대 대학원 소속 연구원'이자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린 나경원 의원의 아들 김현조도 무혐의를 받았다"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담, 한유진, 김현조 이 세 사람의 집 앞에는 막무가내 질문하거나 일거수일투족을 사진 찍는 기자 한 명이 없었지. 그새 취재 대상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취재 윤리가 정착된 모양이지"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조 위원장은 "나는 나의 '불공정'에 대해 여러 번 공개로 사과했고 그 법적 결과를 감내했다"라며 귀하들과 검찰이 내 딸과 아들에게 적용했던 기준을 귀하 포함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과 자식에 정확히 적용하자"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위원장은 10월 30일에도 "내 딸이 이렇게 채용되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라며 유승민 전 의원의 딸 관련 기사를 SNS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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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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