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다양한 문화 행사가 함께 열려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제인들을 태운 크루즈선이 정박해 있는 포항에서는 드론과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았고, 경주에서는 신라의 멋과 전통을 되살린 한복 패션쇼가 열려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규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항 영일만을 캔버스 삼아, 1만 5천여 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어둠을 뚫고 솟아오르는 불꽃이 바다와 어우러지며, 도시 전체가 빛으로 물듭니다.
1천 대의 드론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포항의 상징물과 APEC 기념 문구를 하늘에 그려냅니다.
현장은 환호와 탄성, 감동으로 가득 찼습니다.
◀현장음▶
"APEC 행사를 위해 포항을 방문하신 국제 비즈니스 리더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이어진 그랜드 로보틱 퍼포먼스는 철의 도시 포항이 새로운 생명으로 부활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APEC 참가 경제인과 시민, 관광객 등 5만여 명이 운집해 뜨거운 열기 속에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APEC 행사가 한창인 경주에서는 월정교를 배경으로 한복 패션쇼가 펼쳐졌습니다.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모델들이 무대를 수놓고, 신라 시대 복장을 재현한 왕과 왕비가 등장하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한복 패션쇼는 APEC 기간에 맞춰 마련된 특별 행사로, 한복에 담긴 곡선미로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표현했습니다.
한복을 입은 김혜경 여사는 캐나다 총리 부인 다이애나 폭스 카니 여사와 나란히 앉아 한복의 매력을 함께 즐겼습니다.
포항의 불꽃 드론 쇼와 경주의 한복 패션쇼, 이웃 도시 포항과 경주가 하나 되어 APEC 개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MBC 뉴스 이규설입니다. (영상취재 최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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