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대구MBC NEWS

김병기 "한미 정상회담, 훌륭한 결과···'관세 15%'는 산업에 숨통"

권윤수 기자 입력 2025-10-30 09:59:54 조회수 4


더불어민주당은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과 관련해서 "훌륭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이재명 정부가 오랜 시간 치밀하게 준비하고 성실히 협상한 결과"라며 "이번 합의로 외환시장 안정과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동시에 지킬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관세 인하는 큰 성과"라며 "자동차, 반도체, 조선 등 주력 산업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특히 자동차 부품 관세를 15%로 인하한 것은 산업에 숨통을 틔워준 결정이다. 농업 분야도 철저히 지켰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성공적인 협상 결과에 기업과 시장도 화답했다"라며 "밤사이 그동안 저평가된 환율이 안정세를 보였다. 관련주를 중심으로 주식시장도 뜨겁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번 합의가 우리 기업의 대미 진출 확대와 산업 공급망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요청한 핵 추진 잠수함 연료 공급 요청이 받아들여진 것에 대해서도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비확산 원칙을 지키면서도 동맹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가장 현실적이고 이상적인 방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기대하고 소망했던 결과다.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원자력 기술과 운영 경험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잠수함 건조 능력과 운영 전력 또한 세계적"이라며 "이 두 가지가 결합한다면 국방 안보와 미래 산업 모두에서 새로운 도약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시절 미사일 중량과 사거리 제한을 두었던 한미 미사일 지침이 폐기된 바 있다. 여기에 핵 추진 잠수함이 더해진다면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지킬 결정적 전략 자산을 갖추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한미 안보 협상은 기술 주권, 에너지 안보를 비롯해 동맹의 현대화와 국가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전환점"이라고도 했습니다.

10월 30일 있을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양국 정상의 대화는 우리 경제와 한반도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건설적이고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 민주당
  • # 더불어민주당
  • # 트럼프
  • # 한미정상회담
  • # 한미회담
  • # 김병기
  • # 김병기원내대표
  • # 관세협상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윤수 acacia@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