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핵연료로 움직이는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의사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30일 본인의 소셜 미디어에 "한국이 현재 보유한 기동성이 떨어지는 구식 디젤 잠수함 대신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라며 "한미군사동맹은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라고 적었습니다.
하루 전,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요청한 "핵 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 달라"에 대해 빠르게 답한 것입니다.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요청을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함에 따라 한국의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보 등을 담은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은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며 "조선업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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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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