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월 29일 한미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정상외교 슈퍼위크'의 본 무대가 막을 올렸습니다.
미중·한중 정상회담 같은 굵직한 정상외교 일정이 이번 APEC 주간에 이어질 예정인데요, '메가 이벤트'가 열리는 천년고도 경주가 국제 협력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규설 기잡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장소는 국립경주박물관입니다.
'신라 천 년의 문화'가 응축된 곳으로 국보인 '성덕대왕신종'이 바로 이곳에 있습니다.
104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신라 금관 6점도 경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천년미소관'으로 이름 지어진 회담장은 경주 APEC을 맞아 박물관 마당에 새로 지었는데, APEC 기간에 주요국 정상회담장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신라의 찬란한 문화와 도읍지 경주의 모습이 APEC을 맞아 전 세계로 송출되는 기회를 맞이한 겁니다.
이번 APEC을 계기로, 경주는 국내 관광지라는 울타리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주낙영 경주시장▶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을 개최하여 경주와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만방에 알리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2005년 부산이 APEC을 통해 국제도시로 성장했듯, 경주 또한 2025 APEC을 계기로 문화와 관광, MICE 산업이 결합한 국제 교류 협력 거점 도시로의 도약이 기대됩니다.
◀김상철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
"경북 경주가 이번 APEC을 통해서 세계 10대 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기반이 될 수 있고, 한류 문화의 원형인 경주가 제2의 한류 열풍의 진원지가 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 미치는 경제효과는 약 7조 4,000억 원.
이 중 관광 활성화 등 중장기 효과는 4조 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MBC 뉴스 이규설입니다. (영상취재 노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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