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인 박수현 국회의원은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국감에서 MBC 보도본부장을 퇴장시킨 것과 관련해 "정청래 대표가 최 위원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서 경위가 어떻게 된 것인지 물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10월 2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서 전화를 건 자체가 그 사안이 간단하지 않다고 하는 판단이 실려 있는 전화"라며 "대표가 직접 전화를 건 그 자체가 메시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 위원장이) 해명했지만, 국정감사가 끝나면 더 자세히 필요하다면 들어봐야 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공적인 영역과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당에서도 염려하는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고 또 할 일은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가 끝나면 종합 정리를 저희가 하면서, 경위도 파악할 건 하고 필요하면 당 지도부가 입장을 낼 게 있으면 내고 그렇게 정리를 좀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도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대표께 그렇게 한번 정리가 필요하겠다는 건의는 드릴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 위원장은 10월 20일 MBC 업무 보고 때 자신에 대한 보도의 편향성을 문제 삼아 박장호 MBC 보도본부장을 퇴장시켰습니다.
이에 대해 MBC 기자회는 "명백한 부적절함을 넘어 언론의 자유에 대한 위협"이라는 내용의 비판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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