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를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을 합니다.

한미 정상회담은 10월 29일 오후 국립 경주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회담 전 방명록 서명을 시작으로 기념 촬영, 공식 환영식과 서훈 행사, 금관 선물, 전시 관람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10월 29일 회담에서는 관세 협상이 타결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방식을 두고 최대한 많은 현금을 확보하려는 미국과 금액, 지급 방식 등을 최대한 완화하려는 우리 정부가 줄다리기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현재로선 극적 합의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편, 경찰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북 전역에 최고 근무 단계인 '갑호 비상'을 발령하고, 박물관 정문을 비롯해 경주 시내 도로 곳곳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숙소인 경주 힐튼 호텔 앞에는 일반인의 접근을 막기 위한 울타리와 차단선도 설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