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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 4지구 조합장 선거 놓고 '내홍'···"선관위, 불법 개입" 주장에 경찰 고소까지

변예주 기자 입력 2025-10-28 18:46:37 조회수 6


9년 전 불이 난 서문시장 4지구의 시장 정비사업을 이끌 조합장 선거를 두고 내홍이 불거졌습니다.

남희철 조합장 후보는 10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자신의 선거 공보물에 적힌 공약을 임의로 삭제해 배포하고, 참관인 활동을 방해했다며 이는 선관위의 불법 개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선관위원장 등 3명을 사문서위조 변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선관위 측은 남 후보의 공약이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공약을 삭제한 것이라며 후보 측에도 이 사실을 수차례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문시장 4지구 시장정비사업조합장 선거는 10월 17일부터 28일까지 사전 투표가 진행됐고, 29일 오후 2시 본투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2016년 11월 화재로 점포 679곳이 불에 탄 서문시장 4지구는 그동안 시공사 선정이 유찰되고 상인 간 마찰이 이어지면서 재건축은 답보 상태에 머물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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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예주 yea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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