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엿장수 마음이 노무현 정신은 아닐 것"이라며 최근 자녀 결혼식 축의금 논란에 휩싸인 최민희 민주당 의원을 겨냥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곽 의원은 10월 28일 자신의 SNS에 최 의원의 발언을 인용한 기사를 공유하면서 "여러분들이 이 언론보도를 보내주신다. 이 기사를 읽는 국민들께서 바로 보실 것으로 믿고 있지만 오해를 막기 위해 한 말씀 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곽 의원은 "노무현의 정치는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우선한다"라며 "현재의 이익을 위해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가치를 향해 돌진한다. 공동체의 가치와 이익을 위해, 자신의 이익을 희생하기도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치를 무시하고 이익을 추구하는 것, 공동체의 이익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선택하는 것,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이익과 공동체의 가치를 해하는 것은 노무현 정신이 아니다"라며 "적어도 엿장수 마음이 노무현 정신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최 의원은 SNS에 '노벨 생리의학상과 노무현 정신, 그리고 깨시민!'이라는 글을 올려 "허위 조작 정보에 휘둘리지 않도록 우리가 깨어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최 의원은 "악의적 허위 조작 정보는 사회의 가치관을 병들게 하는 암세포"라며 "다시 노무현 정신으로 무장해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최 의원의 딸은 국정감사 기간이던 10월 18일 국회 사랑재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모바일 청첩장에 '축의금 카드 결제' 기능이 포함되고, 피감기관과 일부 정치인들로부터 화환과 축의금을 받은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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