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회 대구MBC NEWS

라이브커머스 소비자 피해 상담 매년 증가···"구제 방법 보완 시급"

김철우 기자 입력 2025-10-29 11:14:17 조회수 31


SNS를 이용한 라이브커머스가 새로운 상품 구매 방식으로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 피해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추경호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최근 3년간 라이브커머스에서 제품을 구매 후 제품 하자 등으로 인한 환불 등 조치가 안 돼, 피해 상담받은 소비자가 1,489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 259건에서 2025년 9월 510건으로 50% 이상 피해 상담 건수가 증가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의류, 신발 등 신변용품이 789건, IT와 가전용품이 234건, 식품의약품이 197건, 가사용품이 142건, 화장품이 117건, 취미용품 10건 순이었습니다.

신고 접수 유형별로는 환불 거부 등 청약 철회, 해지 피해가 525건, 광고한 상품과 다른 상품 배송 등 계약불이행 피해가 392건, 품질 문제 319건, 표시 광고 92건, AS 불만 32건, 부당 행위 32건, 기타 97건이었습니다.

SNS 라이브커머스는 인터넷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방송법상 방송에 해당하지 않아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규정되지 않아 유통판매업 등록하지 않은 채 판매하는 경우도 상당수 있어, 소비자 피해 조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추경호 의원은 "최근 SNS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판매자 연락 두절, 환불 거부 등 소비자 피해 사례가 다양해지고 있지만, 피해 소비자를 구제할 제도가 부재한 상황이다"라며 "SNS 라이브커머스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를 줄이고, 피해를 입은 소비자 구제를 위해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라고 밝혔습니다.

  • # 추경호
  • # SNS
  • # 라이브커머스
  • # 소비자 피해
  • # 구제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철우 kimc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