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 인권 침해와 비리를 막기 위해 설립된 스포츠윤리센터가 전문 상담 인력 부족으로 심각한 운영난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스포츠윤리센터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센터가 설립된 2020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5년 동안 접수된 상담은 1만 5,039건에 이릅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596건에서 2024년 3,897건으로 폭증했는데, 센터의 상담 인력은 3명에 불과합니다.
상담 인력조차 전문 상담사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는데, 기존 계약직 상담사 3명이 계약 종료와 개인 사정 등의 이유로 퇴사하면서 현재 내부 인력 3명이 '땜질식' 상담을 맡고 있습니다.
조계원 의원은 "스포츠윤리센터가 11월 중 경력직 상담사 4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 역시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의원은 "단순히 인력 몇 명을 충원하는 수준을 넘어, 피해자들이 신뢰하고 기댈 수 있도록 상담 인력을 증원하고 안정적인 고용 보장과 처우 개선을 즉각 이행해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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