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경주 아연 가공업체 질식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10월 27일 오전 10시부터 합동 감식을 벌입니다.
감식에는 경북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노동부, 산업안전공단, 가스공사 등이 참여합니다.
경찰은 이번 감식을 통해 유독가스가 지하 수조로 유입된 경위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10월 25일 오전 11시 31분쯤 경북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업지역 아연 가공업체에서 배관 작업을 위해 지하 소조로 들어간 작업자 4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4명 중 3명이 숨졌고 1명은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작업자들은 외주 업체 소속으로 2m 깊이 수조에 들어간 작업자 1명이 나오지 않자, 동료 3명이 뒤따라 들어갔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하 수조 안에서는 일산화탄소가 검출됐고, 경찰은 작업자들이 도장 작업 등으로 발생한 유독성 가스를 흡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 경주
- # 경주질식사고
- # 질식사고
- # 아연가공업체
- # 배관작업
- # 일산화탄소
- # 유독성가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