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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 수돗물에서 발견된 물질 '깔따구 유충' 확인…"음용 자제"

서성원 기자 입력 2025-10-24 18:40:15 조회수 6


경북 김천시의 수돗물에서 발견된 물질이 깔따구 유충으로 최종 확인돼 김천 시민들에게 음용 자제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김천시는 10월 22일 황금정수장, 10월 23일에는 배수지 유출수와 공급 라인 수도꼭지에서 깔따구 유충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돼, 국립생물자원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깔따구 유충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깔따구 유충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보고는 없지만, 이번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수돗물 음용 자제를 김천 시민들에게 권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10월 25일과 26일 열릴 김밥축제에는 생수를 사용하도록 하고, 김천교육지원청에는 학생들에게 생수 제공을 요청했습니다.

김천 황금정수장의 수돗물은 율곡동을 제외한 김천 동 지역 전체와 농소면, 남면, 개령면, 감문면, 어모면, 봉산면, 대항면, 감천면, 조마면, 구성면 일부 지역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김천시는 취수 시설의 흡수정과 접합정 등 지상 노출 지점을 깔따구 유충 발생 원인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팀이 유입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수장 시설에 대한 위생 관리와 공정별 시스템 점검을 강화하고, 역세척 주기 단축, 염소 주입 강화, 여과망 추가 설치, 내·외부 청소, 공급 계통별 모니터링 확대 등의 조치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천시는 정밀 조사와 모니터링을 이어가는 등 이른 시일 안에 정상적인 수돗물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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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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