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직 해병 사건 관련 핵심 피의자 가운데 임성근 전 사단장만 구속된 가운데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순직 해병' 특검은 10월 24일 오전 박 전 장관을 이종섭 전 장관 호주 도피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전 장관이 순직 해병 특검에 소환돼 조사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전 장관은 수사 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인 이 전 장관의 해외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24년 3월 4일 이 전 장관이 주호주대사로 임명될 당시 공수처 수사로 출국금지 상태이었는데, 법무부는 3월 8일 이 전 장관이 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받자마자 출금을 해제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곧바로 출국해 호주대사로 부임했다가 국내 여론이 급격히 악화하자 11일 만에 방산 협력 공관장회의 참석을 이유로 귀국했다가 3월 25일 사퇴했습니다.
특검은 주호주 대사 임명, 출국금지 해제, 귀국 과정 등에 대통령실과 박 전 장관 등의 부당한 관여가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박 전 장관은 12·3 비상계엄에 따른 내란 동조·방조 혐의로 내란 특별의 수사도 받고 있습니다.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법원의 기각결정으로 구속되지 않았는데, 10월 23일에도 내란 특검에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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