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몰린 삼성라이온즈가 내일이 없는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어느덧 4차전까지 온 2025 신한 SOL 뱅크 KBO 플레이오프, 한화이글스와의 맞대결을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석원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몰린 삼성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4차전이 경기 중반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경기는 6회까지 진행된 가운데 삼성이 0-4로 끌려가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 앞선 2경기 모두 팀을 승리로 이끈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선발 등판한 삼성은 1회부터 선취점을 내줍니다.

1회 말 구자욱의 안타, 2회에는 선두 타자 김영웅의 2루타가 있었지만, 디아즈와 강민호가 모두 삼진으로 고개 숙인 삼성은 어렵게 경기 초반을 보냈습니다.

한화 정우주가 익숙하지 않은 선발로 나섰지만, 연이은 삼진에 병살까지 잡아내자, 삼성 타선은 3회까지 침묵을 이어갑니다.

이어진 찬스에 한화 김범수를 넘지 못한 삼성 타선의 부진은 원태인에게 부담으로 돌아왔고, 결국 5회 초 문현빈에게 3점 홈런을 내주며 흐름을 빼앗겼습니다.

시즌 마지막 홈 경기가 될 수도 있는 4차전을 치르는 삼성은 마지막까지 승리를 노리며, 오는 금요일 대전에서 예정된 5차전으로 시리즈를 이어가겠단 각오입니다.

포스트시즌 10번째 경기를 소화하는 삼성은 체력적인 부담도 무시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기적 같은 시리즈 역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MBC뉴스 석원입니다.

(영상편집 신현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