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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형' 글로컬 대학 만든다···떨어진 대학에 '패자 부활전'

김철우 기자 입력 2025-10-18 18:00:00 조회수 30

◀앵커▶
정부가 지방 대학을 선정해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30'이 마무리됐습니다.

대구·경북에서는 모두 6곳이 지정됐는데, 지정되지 않은 대학들은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상북도가 '경북형 글로컬 대학'을 추진하기로 하고 10월 말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추진한 지방 대학 육성 방안인 '글로컬 대학30' 지정이 마무리됐습니다.

대구·경북에서는 모두 6곳이 지정됐습니다.

경상북도는 지정을 받지 못한 지역 대학을 위해 '경북형 글로컬 대학'사업을 마련했습니다.

지원 금액은 4년 동안 200억 원.

AI 중심 대학과 지역 정주 글로컬대학을 지정할 예정입니다.

경북의 7대 전략산업과 연계해 젊은이를 키우고 지역 산업을 발전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이상수 지방시대정책국장 경상북도▶
"우리 지역에서 교육받은 청년들이 지역에 취업하고 정주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 경북형 글로컬을 추진하고 있고 지역 정주권 대학 같은 경우에는 저희들(경북도) 7대 전략산업과 연계한 과제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경북은 AI 중심 대학 한 곳과 지역 정주형 대학 두 곳 등 모두 3곳을 경북형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금오공대와 영남대, 대가대, 대구대, 경일대 등 지역 대학들은 단독 신청을 할지, 연합으로 할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학 관계자▶
"(대학끼리) 제휴를 맺어서 연합 맺어서 들어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죠. 연합에 (평가 점수) 매기겠다고 그러면 처음부터 들어가는 게 아니라 거의 제안서 내기 한 달 전에 연합을 합니다."

경운대와 구미대 등 전문대들은 계산이 더 복잡합니다.

◀전문대학 관계자▶
"하나는 전문대 (배정해)주면 전문대 연합 안 들어갑니다. 전문대를 따로 안 준다 하면 일반대하고 연합할 수밖에 없거든요."

정부 지원은 아니더라도 경북도의 장기 전략 사업과 함께 지원을 받을 기회인 '경북형 글로컬 대학' 신청을 앞두고 지역 대학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철우입니다. (영상편집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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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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