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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과 이자 회수 어려운 '깡통 대출' 60%가 중소기업 대출

권윤수 기자 입력 2025-10-15 16:10:51 조회수 7


원금과 이자 회수가 어려운, 이른바 '깡통 대출'의 60%가 중소기업 대출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5대 시중은행의 '업종별 대출금의 무수익 여신 현황'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기준 무수익 여신 규모는 12조 4,517억 원으로 2024년 같은 기간 9조 5,952억 원보다 2조 8,565억 원, 22.9% 증가했습니다.

무수익 여신은 3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돼 원금과 이자 회수가 모두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채권을 말합니다.

2025년 2분기 기준 무수익 여신을 살펴보면, 중소기업 대출에서 발생한 무수익 여신이 7조 4,366억 원으로 전체의 59.7%를 차지합니다.

가계대출을 제외하고 기업 대출에 한정하면 중소기업 무수익 여신 비율이 78.6%에 달했습니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에 비해 3.6%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무수익 여신 증가의 상당 부분이 중소기업 대출 부실 확대에 기인하고 있다"라고 추경호 의원실은 설명했습니다.

추 의원은 "연체율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증가 속도가 급격히 빨지는 특성이 있는 만큼, 자본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 대출일수록 연체율 관리가 더욱 까다롭기 때문에 구조적 특성을 고려해서 더 세심한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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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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