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대구의 주택 가격이 전국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하며 23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2025년 9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를 보면 대구의 주택 종합 매매 가격지수는 한 달 전보다 0.20% 하락했습니다.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하락 폭이 컸고, 2023년 11월부터 23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0.26% 하락, 연립주택 0.13% 하락, 단독주택은 0.05% 상승했습니다.
주택 종합 전세 가격지수는 0.02% 내려 8월(-0.06%)보다 하락 폭이 줄었고, 월세가격지수는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대구의 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3억 1,742만 8천 원, 중위 주택 매매가격은 2억 4,764만 4천 원으로 8월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한편 전국의 9월 주택 종합 매매 가격지수는 0.09% 상승해 8월(0.06%)보다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서울(0.45%→0.58%)과 수도권(0.17%→0.22%) 상승 폭이 커졌고 지방(-0.05%-0.03%)은 하락했습니다.
전세 가격지수는 전국(0.10%), 수도권(0.17%), 서울(0.30%), 지방(0.04%) 가릴 것 없이 모두 상승했고, 월세가격지수도 전국(0.13%), 수도권(0.20%), 서울(0.30%), 지방(0.07%) 모두 올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소재 신축, 재건축 등 주요 단지는 매수 문의가 지속되고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으나 그 밖의 단지는 매수세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매는 외곽 소재 구축 단지 등에서 매수 문의가 감소하고 관망세를 보이는 반면, 신축‧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하거나, 재건축 기대감을 보이는 단지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혼조세 속에 전국은 전월 대비 상승했고 전·월세는 대단지, 역세권 소재 단지 등에 대한 임차 문의가 꾸준하고, 국지적으로는 소형 규모의 수요도 증가하는 등 전‧월세 모두 상승 지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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