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짜릿한 명승부였죠?
삼성라이온즈는 14일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SSG랜더스와의 4차전에서 '약속의 8회'와 함께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했습니다.
다시 봐도 짜릿했던 명승부,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석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플레이오프까지 1승을 남겨둔 삼성라이온즈는 에이스 후라도의 호투로 4차전을 시작합니다.
3회와 6회, 김지찬과 디아즈의 적시타로 2-0 리드까지 만든 삼성,
하지만 SSG의 추격은 경기 막판 집요하게 이어졌고, 불펜진이 흔들린 삼성은 8회 초, 결국 동점까지 허용했습니다.
배찬승과 이호성, 젊은 투수들의 호투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던 삼성, 결국 믿었던 8회, 디아즈의 2점 홈런과 이재현의 연속 타자 홈런이 더해지며 5-2 승리로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디아즈 / 삼성라이온즈 준PO MVP▶
"진짜 정말 말도 안 되는 순간이었고요. 맞자마자 넘어간 걸 직감했는데, 그 순간 진짜 온몸에 피가 다 끓어오를 정도로 정말 말도 안 되는 순간이었고 너무 좋았습니다."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삼성의 에이스 후라도는 7이닝 무실점으로 다가오는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감을 더합니다.
◀후라도 / 삼성라이온즈 준PO4차전 MVP▶
"(앞 경기에서 부진했더라도) 꾸준히 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고, 목표는 경기를 최대한 오래 끌고 가는 것, 마운드에서 이닝 수를 많이 소화하는 것이었습니다."
몇몇 아쉬운 지점도 있었지만, 2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 진출에 성공한 삼성.
◀박진만 / 삼성라이온즈 감독▶
"많은 선수들이 지금 비로 인해서 조금 이제 일정도 좀 힘들었고 그런 부분에서 힘든...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힘들었을 텐데, 그 컨디션을 잘 유지해 가지고 마지막까지 이번 시리즈를 이길 수 있게끔 컨디션 유지를 잘한 것 같아서 선수들한테 되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극적인 승부로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한 삼성라이온즈는 이제 대전에서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향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영상취재 이동삼, 장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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