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이 2026년부터 4년간 도 교육청 금고 업무를 담당할 금융기관을 공개경쟁 방식으로 선정한다고 10월 14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공개 모집은 현재 교육금고 역할을 하는 NH농협은행 경북영업본부와의 약정이 2025년 12월 31일 만료됨에 따른 조치입니다.

새로 선정되는 금융기관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경북교육청 소관 현금 및 유가증권의 출납·보관, 각종 세입금 수납 등 교육금고 업무 전반을 담당하게 됩니다.

차기 교육금고 지정 신청 자격은 경북도 내에 본점 또는 지점을 둔 금융기관으로 제한됩니다.

신청을 희망하는 금융기관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8일까지 금고 지정 신청서와 제안서 등 관련 서류를 도 교육청 재무정보과에 제출해야 합니다.

경북도교육청은 11월 중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각 금융기관이 제출한 제안서를 종합적으로 심의·평가한 후, 최고 점수를 획득한 기관을 차기 교육금고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심의위원회는 도의원과 대학교수, 세무사, 변호사, 회계사 등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심사를 진행합니다.

제안서 평가는 5개 항목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27점), 교육청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23점), 교육 수요자 및 교육기관의 이용 편의성(21점), 금고 업무 관리능력(22점), 교육기관 기여 및 교육청과 협력사업(7점) 등 총 100점 만점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