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경주 APEC 앞두고 '혐중 선동'을 중단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10월 14일 보도 자료를 내고 "21개국 정상이 모이는 자리에 혐오를 전시할 수는 없다"라며 "혐중 선동을 끊어내고 대한민국 국익과 경북의 품격을 지키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이번 경주 APEC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회복력과 높은 문화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외교무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세계 경제의 60%를 차지하는 주요국 기업인 1천 명도 참석하는데, 다자 협력 외교 무대는 대한민국의 경제외교 역량을 강화할 기회"라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2025 경주 APEC이 열릴 대한민국 경북 곳곳에서 '혐중'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게시되고 있다"라며 "중요한 국제회의를 앞두고 초청한 손님을 향해 무례하고 위협적인 메시지가 곳곳에 걸려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국격과 경상북도 도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혐중' 현수막이 나붙는 상황을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거리에 나붙은 '혐중' 현수막을 즉각 철거하고, 또 다른 혐오를 조장하는 모든 행위를 중단하자"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