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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부족 사태가 남긴 경고···'제2의 강릉' 후보지 전국 34곳

도건협 기자 입력 2025-10-17 17:00:00 조회수 2


강릉시가 지난여름 초유의 물 부족 사태를 겪은 가운데, 전국 시군 5곳 중 1곳은 단일 수원 의존도가 80%를 넘어 물 부족 사태가 재연될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이 기후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생활용수와 공업용수의 80% 이상을 단일 수원에 의존하는 지자체가 전국 160곳 중 34곳(21%)에 달했습니다.

강릉시의 주요 수원인 오봉저수지는 2017년 이후 세 차례 가뭄 예보와 경보가 발령됐지만 보령과 서산, 홍성 등 전국 34곳 지자체에서 이보다 많은 3회 이상의 가뭄 예·경보가 발령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형동 의원은 "강릉 사태는 기후 위기 시대의 물관리 시스템이 이미 한계에 다다랐음을 알리는 경고"라며 "구조적 개선 없이는 언제든 제2, 제3의 강릉이 재현될 수 있는 만큼, 국가 차원의 물관리 대전환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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