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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내 끌려간 한국가스공사…후반에 다시 무너졌다, 충격 4연패

석원 기자 입력 2025-10-12 16:40:40 조회수 5


시즌 첫 승에 도전했던 대구한국가스공사가 경기 내내 리드를 내주며 충격의 4연패에 빠졌습니다.

12일 오후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소노와의 맞대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내내 한 차례도 리드를 가져오지 못하며 80-86으로 패배를 당합니다.

이틀 연속 경기가 펼쳐진 가스공사는 전날 많은 시간을 뛰었던 라건아를 대신해 망콕 마티앙이 선발로 나섰지만, 1쿼터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이 고르게 나와 이르게 팀 파울에 빠졌고, 외곽까지 허용해 끌려가며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2쿼터 라건아가 득점력을 끌어올리며 추격을 시작한 가스공사는 전반을 4점 차로 마치며 추격에 대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문제는 결국 매 경기 무너졌던 후반, 특히 이틀 연속 아쉬움을 남긴 3쿼터였습니다.

3쿼터까지 리드를 내준 가스공사는 4쿼터 중반 이후, 맹추격에도 앞서 내준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결국 6점 차 패배로 아쉬움을 삼킵니다.

주장 정성우가 파이팅을 보였지만, 외국인 선수들이 합계 점수에서 상대 밀린 가스공사는 반드시 잡고자 했던 소노를 놓치며 리그 초반 위기감이 커졌습니다. 

아직까지 마티앙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는 점에 어려움을 겪는 가스공사는 맹추격을 펼쳤지만, 첫 승에 다시 실패합니다 

라건아와 샘조세프 벨란겔, 김준일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지만, 경기마다 아쉬움으로 지적됐던 리바운드와 더불어 반칙으로 내줬던 자유투가 승리에 발목을 잡았습니다.
50%가 넘는 야투 성공률과 함께 상대보다 높은 3점 성공률을 기록한 가스공사는 강혁 감독이 강조했던 리바운드에서 밀리고, 적절한 활용을 지시했던 파울에서 발목을 잡히며 스스로 무너집니다.

높이 보강과 노련함을 기대하며 영입한 최진수, 득점력과 수비를 모두 원했던 FA 김국찬이 팀에 녹아들지 못하며 팀 전력이 흔들리는 가스공사는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4패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한 가스공사는 이틀 뒤인 14일 울산에서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맞대결을 시작으로 수원KT와 창원LG까지 험난한 원정 3연전을 이어갑니다.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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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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