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선 2경기 아쉬움을 남겼던 3점은 어느 정도 회복했지만, 리바운드에서 밀린 대구한국가스공사가 또 첫 승에 실패합니다.
11일 오후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원주DB와의 홈 2번째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쿼터 흐름을 내주며 70-80으로 시즌 3번째 패배를 기록합니다.
샘조세프 벨란겔의 3점으로 시작한 가스공사는 1쿼터 초반 8-0까지 리드를 잡으며 첫 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분위기가 좋은 DB의 추격이 이어지며 두 팀은 전반을 39-39 동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3쿼터 들어 리바운드 싸움에 밀리기 시작한 가스공사는 7점 차까지 벌어지며 쉽지 않은 경기 후반을 이어갑니다.
마지막까지 추격을 이어갔지만, 라건아가 30분 넘게 소화하며 체력적으로 밀린 가스공사는 결국 리드를 가져오지 못하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1번 외국인 선수 망콕 마티앙이 10분도 뛰지 못하며 아쉬움이 컸던 가스공사는 팀의 아쉬움으로 꼽혔던 외곽은 어느 정도 회복했지만, 높이에서 밀리며 연패 탈출에 실패합니다.
여전히 야투 성공률은 낮았지만, 3점 슛 8개를 성공시킨 가스공사의 약점은 리바운드였습니다.
DB보다 17개나 적은 26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한 가스공사는 수비력은 어느 정도 회복했지만, 속도에서도 밀리며 이번 시즌 2가지 변화 지점인 '높이'와 '속도'를 가져오지 못하며 리그에서 유일한 무승으로 자존심을 구깁니다.
초반 부진이 깊어지고 있는 가스공사는 연패 탈출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공수에서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가스공사는 하루 뒤인 12일 다시 홈에서 고양소노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KBL)
- # 대구한국가스공사
- # 페가수스농구단
- # 농구
- # 프로농구
- # 원주DB
- # KBL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