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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애 의원 "'젊은' 해양경찰 퇴직 증가···'자발적 퇴직'이 대부분"

김철우 기자 입력 2025-10-10 10:50:11 조회수 10

해양경찰 근무 연수가 채 5년도 되지 않는 퇴직자가 최근 5년간 420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이 해양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9월까지 재직 기간 5년 이하인 해양경찰 퇴직자 수가 426명이었습니다.

연도별로 퇴직자 수를 보면 2020년 37명, 2021년 42명, 2022년 86명, 2023년 97명, 2024년 107명으로 4년 만에 3배가량 증가했으며, 2025년 9월까지 57명이 퇴직했습니다.

퇴직자들 가운데 자발적 퇴직을 의미하는 의원면직 퇴직자가 2020년 36명, 2021년 34명, 2022년 78명, 2023년 90명, 2024년 99명, 2025년 9월 44명으로 대다수였습니다.

퇴직자의 평균 연령은 2020년 30.9세, 2021년 33.7세, 2022년 32.9명, 2023년 34세, 2024년 33.5세, 2025년 32.1세로, 젊은 경찰들이 조직 내에 정착하지 못하고 조기에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젊은 세대가 해양경찰청 조직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이유로, 엄격한 상명하복 문화와 수직적 의사 결정, 연공서열 중심의 평가, 보상 체계를 지적했습니다.

임 의원은 "해양 영역을 둘러싼 국가간 경쟁이 심화하고, 불법 외국 어선과 해적·마약 밀수 등 해양 범죄의 증가로 해양경찰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해양경찰 조직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근무 환경 등 조직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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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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