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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불가 10-10' 기록 대구FC 세징야…'개인 6년만, K리그1 3년만'

석원 기자 입력 2025-10-06 10:10:20 조회수 9


강등권에 빠진 대구FC의 생존을 향한 희망 질주 주역 세징야가 시즌 '10골'-'10도움'까지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광주FC와의 32라운드에서 세징야는 '2골 1도움'으로 팀의 3득점에 모두 관여하며 3-2 승리를 이끕니다.

전반 4분, 페널티킥으로 선취 골을 뽑은 세징야는 30여 분 뒤에 정재상의 득점 과정에 도움으로 시즌 1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2-2로 팽팽하게 흘러가던 후반 추가시간에는 에드가의 헤더 상황에서 나온 페널티킥을 다시 득점으로 연결하며 시즌 10호 골까지 더합니다. 

K리그1 이번 시즌 처음이자, 지난 2022년 강원FC 김대원 이후, 없던 기록을 쓴 세징야는 개인 통산 2번째이자, 6년 만에 대기록으로 절정의 공격력을 보이며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득점 8위이자, 도움 1위를 기록 중인 세징야는 하루 뒤, 김천상무 이동경이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HD를 상대로 2득점 1도움을 추가, 시즌 '12골'-'10도움'으로 세징야에 이어 이번 시즌 2번째 10-10클럽에 가입합니다.

K리그 통산 21번째와 22번째 기록을 하루 사이에 나란히 쓴 두 선수지만, 세징야의 기록 가치는 훨씬 더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부상으로 이번 시즌 21경기 출전에 그친 세징야와 비교해 이동경은 32경기에 나서며 경기 숫자부터 차이가 큰 상황입니다.

리그 2위 김천과 최하위 대구라는 점에서도 차이는 찾을 수 있습니다.

팀 조력자들을 살펴봐도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김천이 이번 시즌 기록한 52골에 비해, 최하위 대구는 39골로 차이가 큽니다. 

도움 1위 팀인 김천은 35개로 이동경의 기록은 30%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대구의 경우 팀 도움 26개로 세징야의 기록은 절반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어려운 기록 달성과 함께 팀의 강등권 탈출을 이끌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세징야는 "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남은 경기에 임하겠다"라는 각오와 함께 강등권 탈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규리그 강원FC와의 홈 경기를 앞둔 대구는 파이널라운드에서 펼쳐질 5경기까지 남은 6경기에서 세징야와 함께 최하위 탈출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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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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