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두 경쟁보다 치열한 2위 싸움을 펼치는 김천상무가 3연승으로 최근 리그에서 가장 좋은 흐름을 보여줬습니다.
5일 오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울산HD와의 32라운드에서 김천은 이동준의 결승 골과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동경의 활약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둡니다.
상대 울산은 7경기 무승으로 10위에 머물며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해, 지난 시즌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전반부터 분위기를 잡은 김천은 전반 중반, 역습 상황에서 이동경의 크로스가 조현우를 스치며 지나갔고, 이 볼을 이동준이 득점에 성공합니다.
후반 들어서도 공격을 이어간 김천은 이동경의 도움을 받은 김승섭이 추가 골로 흐름을 잡았습니다.
이동경은 이 도움으로 대구FC 세징야에 이어 리그 2번째 10골-10도움 선수로 이름을 올립니다.
본인의 독무대를 만든 이동경은 도움을 기록한 지 3분 만에 쐐기 골을 성공시키며 친정 팀에 아픈 패배를 안겼습니다.
이동경의 맹활약과 더불어 승리한 김천은 리그에서 유일한 3연승과 함께 승점 55점으로 경쟁자 대전하나시티즌에 3점 앞선 2위를 기록합니다.
선두 전북현대와는 승점 차이가 13점으로 뒤집기 힘들지만, 창단 최고 성적인 2위 경쟁에서 순항을 이어가는 김천상무는 파이널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도 더했습니다.
무실점 승리를 칭찬한 정정용 감독은 시즌 첫 3연승에 기뻐하며 승리를 이끈 이동경에 대해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며 부사관 자리가 있다는 농담과 함께 전역에 대한 아쉬움을 전합니다.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는 김천은 오는 18일 FC안양과의 원정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하고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합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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