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에 대해 대통령실이 방영 연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브리핑을 통해 "국가 공무원의 사망으로 전 부처가 추모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요청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추석 특집 방송에 나와 K푸드를 홍보할 계획이었으며, 방송은 5일 저녁 방송 예정이었습니다.

방송 녹화가 국정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중앙대책본부회의가 있던 28일 이뤄졌다는 점에서 국민의힘은 비판을 이어가는 상황입니다.

대통령실은 28일 오전과 오후, 비상대책회의와 중대본회의를 모두 주최했고,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하고 법적 조치도 강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이 방송은 예정보다 하루 미뤄 6일 저녁 방송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