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절실한 최하위 대구FC가 좋은 결과가 많았던 광주 원정에서 시즌 6번째 승리를 노립니다.

4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광주FC와의 32라운드에서 대구는 이번 시즌 승리가 없던 상대 광주에 첫 승과 더불어 11위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로 원정에 임합니다.

전날 제주SK가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해 다시 승점 9점 차로 멀어졌다는 점에서 대구는 광주전 승리를 통해 추격의 발판을 만들어 파이널 라운드 돌입 이후, 순위 뒤집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상대 광주는 승점 42점을 기록해 현재 6위로 파이널A 진입을 노린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됩니다.

지난해까지 쓰던 광주축구전용구장을 떠나 이번 시즌부터 홈 경기장을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한 가운데 대구는 대구iM뱅크파크 개장 이후, 전용구장 시대를 같이 보내며 광주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0년 10월 1-0 승리로 광주축구전용구장 첫 승리를 거뒀던 대구는 지난 시즌 마지막 광주 원정이었던 34라운드 1-1 무승부까지 4승 2무를 기록해 전용구장에서 단 1패도 당하지 않았던 전적을 남깁니다.

전용구장 이전에도 홈구장으로 쓰였던 광주월드컵경기장을 포함하더라도 대구는 광주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017년 승격 이후, 광주에서 펼쳐진 10경기에서 대구는 6승 2무 2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보입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당했던 2번의 패배 중 첫 패배는 대구의 승격 첫 경기였던 2017년 3월 4일, 광주와의 개막전으로 이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대구는 이번 시즌 전까지 광주 원정 무패를 달렸습니다.

올 4월 펼쳐진 10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1-2로 경기를 내준 대구는 2,958일 만에 광주에서 패배를 당한 겁니다.

광주에서 강했던 기억이 많은 대구는 그 좋은 흐름을 다시 가져와 승리와 함께 승점을 더해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연승 모드를 장착하겠다는 각오로 광주 원정에 나섰습니다.

추석 연휴를 광주 원정으로 시작한 대구는 오는 18일 홈에서 강원FC와의 맞대결을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하고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합니다.  
(사진제공-대구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