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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마지막 경기 앞둔 삼성, 2개의 키워드…'선수단 부상주의'와 '창원 최종전 결과'

석원 기자 입력 2025-10-04 07:42:01 조회수 3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이 확정된 삼성라이온즈가 선수단의 부상과 창원 경기 결과라는 2가지 키워드에 집중하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임합니다.

4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지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최종전에서 삼성은 '결과'보다 '관리'에 집중하는 자세로 경기에 나설 전망입니다.

이미 시즌 4위를 확정한 삼성은 프로 2년 차 육선엽이 처음 선발로 나서, 팀의 마운드 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을 예고했습니다.

타자들의 타격감을 집중하는 것과 동시에 무엇보다 삼성이 주의할 대목은 선수들의 부상 관리입니다.

전날 많은 비로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무리한 플레이는 자칫 가을야구를 앞둔 선수들의 부상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024시즌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주장 구자욱이 부상으로 빠져 아쉬움을 삼켰던 삼성은 와일드카드를 앞둔 주축 선수들의 관리에 집중해 경기 감각을 이어가면서도 정상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선수들의 부상 관리가 가장 큰 경기 포인트로 떠오른 삼성은 광주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창원 상황을 주시할 것으로도 보입니다.

역시 비로 경기가 하루 밀린 NC다이노스가 SSG랜더스를 상대로 시즌 최종전을 치르는 창원NC파크의 결과에 따라 삼성의 와일드카드 상대로 결정됩니다.

치열하게 펼쳐진 5위 싸움에서 KT위즈와 마지막까지 경쟁을 이어간 NC는 현재 승률에서 미묘하게 앞선 5위를 차지해 자력으로 와일드카드 진출을 이룰 수 있습니다.

3일 시즌 최종전을 치른 KT가 한화이글스와 극적인 6-6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면서 NC는 최종전에서 패배하지 않으면 그대로 5위를 확정합니다.
시즌 상대 전적과 여러 측면에서 상대에 대한 고민이 깊은 삼성은 우선, 어떤 상대가 오더라도 상관없이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총력전을 펼쳐야 하지만, 시즌 상대 전적과 투수들의 상대성을 놓고 보면 NC와 만나는 것이 다소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KT가 전날 패배를 기록했다면, NC의 5위가 바로 확정될 수 있었고, 그럴 경우 마운드 운영에 있어 NC도 와일드카드를 대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최종전까지 순위 싸움이 이어진 지점이 삼성에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과연, 상대 팀이 정해지지 않은 가을야구 첫 관문을 앞둔 삼성이 정규리그 마지막 날 일정을 마친 뒤, 어떤 표정을 지을지 선수들의 관리와 창원 결과라는 2가지 포인트에 삼성 선수단과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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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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