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0월 2일 오전 대구 동구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시외 이동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대구 장차연은 휠체어 등 전동 보장구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위해 시외버스를 타고 싶어도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탑승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가 2019년부터 휠체어 탑승이 가능하도록 시외·전세버스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신청자가 없어 예산이 쓰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 2024년 광주지방법원에서 버스 사업자가 버스에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해야 한다고 판결했다며 버스 사업자와 정부, 지자체가 함께 장애인 시외 이동권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저상버스를 도입해 장애인들의 시외 이동권을 보장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체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동대구터미널 앞에서 동대구역까지 행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