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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체크] 유난히 긴 올해 추석···'명절 불쾌지수' 주의보!

유하경 기상캐스터 기자 입력 2025-10-03 10:00:00 조회수 18

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선선한 가을바람과 맛있는 명절 음식이 반가운 시기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 사이에서는 종종 불필요한 말과 행동이 등장해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기도 합니다.

날씨에서 ‘불쾌지수’란 온도, 습도, 풍속 등 여러 조건에서 우리가 느끼는 쾌적한 만족도 또는 불쾌한 정도를 수치화한 것인데요.

설날과 추석 등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에도 ‘명절 불쾌지수’가 존재합니다.

기온, 습도 대신 괜히 기분 망치는 ‘명절 불쾌지수’ 베스트 5 보실까요?

▶ 첫 번째, 결혼·연애 압박 “남자 친구, 여자 친구 있어?” “결혼 언제 해?”
이런 말 들으면 한숨 푹~ 불쾌지수 급상승!

명절만 되면 빠지지 않는 단골 질문입니다.

연애와 결혼은 개인의 선택이자 시기인데요.

누군가의 재촉으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닌 만큼 이런 질문은 듣는 사람의 부담만 키울 수 있습니다.

▶ 두 번째, 체중 지적 “살 좀 빠졌네~” “살 좀 쪘지?”
이건 칭찬도 공격도 아닌, 그냥 금지어! 바로 스트레스 경보 발효

특히 체중은 건강이나 심리와 직결되기도 하는 부분이라 칭찬일 수도, 농담일 수도 있는 말 한마디가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맛있는 명절 음식 앞에서 불필요한 지적은 자제해주세요.

▶ 세 번째, 취업·직장 압박 “취직은 했어?” “얼마 받니?”
그 어떤 태풍보다도 분위기가 무거워지는 질문!

이 말은 시험 성적이나 면접 결과를 기다리는 청년층뿐만 아니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부담스러운 화두입니다.

답하기 어려운 상황은 분위기를 더 무겁게 만들겠죠?

▶ 네 번째, 나이 이야기 “너도 이제 늙었다” “얼굴이 무슨 일 있으세요?”
바로 눈물 폭우 쏟아집니다.

장난처럼 던진 말이지만 정말 상처가 되는 주제가 바로 ‘나이’죠.

걱정은 차라리 용돈으로 주시는 게 모두가 행복할 것 같습니다.

▶ 다섯 번째, 명절 증후군을 부르는 행동
‘누구는 부엌에서 하루 종일 있고, 누구는 거실에서 소파와 한 몸?’

이런 불균형한 풍경이 결국 명절 증후군으로 이어집니다.

가족이 함께 나누고 도와야 할 명절에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된다면 불쾌지수는 최고조에 달할 수밖에 없습니다.

‘명절 증후군’이 없어지려면 우리 모두 함께해요.

그렇다면 ‘명절 불쾌지수’를 낮추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먼저 하지 않아도 될 질문은 삼가고, 대화의 초점은 감사와 안부에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집안일을 분담하고, 서로의 수고를 인정하는 태도도 필요합니다.

작은 배려와 따뜻한 말 한마디가 ‘명절 불쾌지수’를 낮추고 행복지수를 높여줍니다.

유난히 긴 이번 추석 연휴.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가족들과 더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서 ‘명절 불쾌지수’가 올라가지 않도록 유의해 주세요.

모두 ‘불쾌지수’는 내려놓고, 웃음지수와 행복지수를 높이는 풍성한 한가위 되길 바랍니다.

  • # 명절
  • # 불쾌지수
  • #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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