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일 국군의 낮을 맞아 "나라를 지키는 일은 곧 국민을 지키는 것이고, 군인 최고의 덕목이자 가치인 명예도 바로 국민 신뢰에서 나온다"라며 국민과 함께하는 군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10월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면 자주국방은 필연"이라며 "우리 국방력에 대한 높은 자부심과 굳건한 믿음에 기초해 강력한 자주국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은 북한 GDP의 1.4배에 달하는 국방비를 지출하는 세계 5위 군사력을 갖췄다"라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확고한 핵억지력도 갖추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방력에 의문을 가질 이유도 없고, 불안에 떨어야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자주국방을 위한 세 가지 해법으로 스마트 정예 강군 재편, 방위산업 육성, 군 장병 처우 개선 등을 제시했습니다.
"첨단 혁신 기술이 전쟁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바꾸고 있는 상황에서, 병력 숫자에 의존하는 인해전술식 과거형 군대로는 충분치 않다"라며 "AI 전투로봇, 자율 드론, 초정밀 고성능 미사일 등 유무인 복합 첨단 무기체계를 갖춘 부대가 해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2026년에도 국방예산을 전년 대비 8.2% 늘어난 66조 3천억 원을 편성했다"라며, "첨단 무기체계 도입과 AI, 드론 등 첨단기술에 집중 투자하는 동시에, 스텔스 기술 등 국방 전략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도 대폭 확대하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굳건한 한미동맹 기반 위에 전시작전통제권을 회복하여 대한민국이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기념식에 이 대통령은 6·25 전쟁에서 간호장교로 참전한 95세 이종선 씨와 해군 UDT 하사로 전역한 산악인 엄홍길 씨 등 국민대표 7명과 함께 입장했습니다.
또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함께 열병 차량에 올라 연병장을 한 바퀴 돌면서, 늘어서 있는 국군 통합군악대, 육군, 해군, 육군·공군 의장대, 통합기수단, 해군·해병대 의장대, 공군, 해병대 등의 순서로 사열했습니다.
이어 '한국형 3축 체계' 핵심 전력기술이 적용된 무기 체계와 유인·무인 복합 무기체계 등을 둘러봤습니다.
이 대통령은 '채상병 사건' 당시 상부의 압력에도 수사를 계속하다 외압을 폭로하고 고초를 겪었던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보국훈장 삼일장을 수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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