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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2년 대구 고령자 인구 42.5%···노후 소득 보장은?

도건협 기자 입력 2025-10-15 14:00:00 조회수 9

참고 제공 동북지방통계층
참고 제공 동북지방통계층
오는 2052년에는 대구 인구 10명 중 4명이 65살 이상 고령자가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과거와 달라진 대구·경북 고령자 특성' 자료를 보면 2052년 대구 고령 인구 비중은 42.5%로 2025년의 21.2%보다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2024년 기준 대구 고령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은 33.1%로 10년 전보다 7.2% 포인트 증가했지만, 전국 40.0%보다는 6.9% 포인트 낮았습니다.

직업별 비중은 단순노무 종사자가 39.2%로 가장 높았고, 장치·기계 조작 및 조립 종사자 16.4%, 서비스 종사자 12.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자 10명 중 4명은 "향후 일하고 싶다"···이유는 약 83%가 "금전적 이유"
2023년 기준 고령자 중 향후 일하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은 38.6%로 2014년보다 11.5%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일하고 싶은 이유는 금전적 이유가 82.7%로 가장 비중이 컸습니다.

2024년 대구 고령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100만 원 미만이 45%를 차지했고, 200만 원 이상이 33.4%였습니다.

2023년 고령자 주택 소유 비율은 47.1%로 2015년 대비 4.2% 포인트 증가해 전국 평균 46.1%보다 1.0% 포인트 높았습니다.

고령자 연금 수급률은 91.8%로 2016년보다 3.5%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월평균 수급 금액은 69만 3천 원으로 2016년보다 53% 늘었습니다.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중 2개 이상 연금을 받는 동시 수급률은 2023년 40.5%로 2016년 대비 13.5%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동시 수급자의 월평균 수급 금액은 80만 4천 원으로 54.6% 증가했습니다.

동북지방통계청 정희길 지역통계과장은 "2025년 우리 사회는 65살 이상 고령자 인구 비중이 20%가 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고, 급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 대응을 위해 지역 고령자의 특성과 변화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면서 "예전에는 자녀 세대가 부모 부양을 전적으로 담당했지만, 이제는 가족뿐만 아니라 정부 사회 전반이 부모 세대의 관심과 지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지자체에서는 일자리·돌봄·여가 중심의 노인 정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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