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유산의 훼손, 도난, 재난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재난으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는 652건, 도난당한 국가유산은 38점으로 조사됐습니다.
같은 기간 훼손된 국가유산 복구에 2억 6,000만 원이 들었고, 재난 피해를 본 유산 복구에는 152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또 도난당한 38점의 국가유산 가운데 18점만 회수하고, 20점은 아직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회수하지 못한 국가유산으로는 조선시대 개인의 일기 중 가장 방대해 사료로서 가치가 높은 '보물 제260호 유희춘 미암일기·미암집목판', 조선 후기 양반집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경남 문화유산자료 제537호 거창 무릉리 최진사 고가 문짝' 등이 있습니다.
박수현 의원은 "K-컬처, K 헤리티지가 세계로 나가고 있지만, 정작 우리 국가유산은 도난·훼손·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라며 "국가유산에 대한 더 체계적인 관리와 도난 유산 회수 노력이 절실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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