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철도 사고로 137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실에 낸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3년간 195건의 철도 사고로 68명이 숨지고 69명이 다쳤습니다.

같은 기간 재산 피해는 58억 5천3백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철도 교통사고가 158건으로 전체 81%를 차지했는데, 이 가운데 열차가 선로로 접근한 사람을 친 경우가 71건으로 가장 많았고 탈선 53건, 건널목 사고 22건 순이었습니다.

철도 사고 전체 195건 가운데 77%인 151건은 한국철도공사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진석 의원은 "철도 사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다"며 "사고 원인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재발 방지를 위해 철도 운영기관의 안전관리 체계를 대대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