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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APEC 한 달 앞으로···돌다리도 두드려보듯 철저하게 대비해달라"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9-30 11:31:54 조회수 7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해 철저한 준비를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9월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APEC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자세로 철저하게 준비, 또 대비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9월 22∼26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국민 성원 덕분에 유엔총회 일정을 잘 마무리하고 돌아왔다"라며 "'END 이니셔티브'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확보하고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를 국제사회에 제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히 우리 경제의 성장을 위해 세계적 기업과 협력을 약속했다. 관련 부처는 후속 조치 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말했습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서는 "부처 업무 및 산하기관 업무에 있어 보안·국민 안전·위해 방지를 위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최대한 신속히 점검해 다음 주 국무회의 전까지 최대한 빨리 보고해달라"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문제점이 없으면 없다고 보고하고, 문제가 있으면 시스템을 어떻게 보강할지 등을 최대한 담아 서면으로 제출해달라. 이를 다음 주 국무회의 때 점검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상상하기도 어렵고 이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지금까지 (국정자원이) 말로만 이중 운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하지 않았던 것 아닌가?"라며 "이를 몰랐던 제 잘못이기도 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자원 화재의 여파로 국민 불편이 이어지는 만큼 조속한 시스템 정상화와 혼란 최소화에 힘써달라"라며 "특히 행정망 공백을 악용한 해킹이나 피싱 등 범죄가 우려되는데,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교통량이 많아지고 사건·사고가 늘어날 수 있는 시기다. 안전대책을 철저히 수립하고 의료·소방 비상 체계를 점검해달라"라고 주문했습니다.

물가에 대해선 "축산물 등 일부 품목 가격이 불안해지고 있다.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라며 "단편적 대응도 해야겠지만 유통 구조 문제 및 비정상적 시스템으로 생기는 구조적 문제도 철저히 챙겨야 한다.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체 과정을 정밀하게 점검해달라"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최소한 대한민국 정도의 수준이 되면 사람들이 먹는 문제로 고통받지는 않았으면 한다. 먹는 것 때문에 고통을 받다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도 보도가 되는데 그런 일은 생기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경기도 배고픈 분들이 무료로 (음식을) 가져갈 수 있는 '그냥드림센터'를 운영했다. 당시 언론에서는 '벤츠를 타고 와서 다 집어 갈 것'이라고 걱정했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라며 "예산도 거의 들지 않는 만큼 복지부가 챙겨달라"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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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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