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최저임금보다 높은 수준의 '생활임금제'가 전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 생활 임금액이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전국 각 지자체로부터 받은 '생활임금제 시행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대구의 생활 임금액은 시급 1만 1,594원으로 전국 17개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꼴찌입니다.
2025년 기준 생활 임금액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시로 시급 1만 2,930원으로 나타났는데, 꼴찌인 대구보다 1,336원이 많습니다.
법정 근로시간(209시간)을 기준으로 월급을 계산하면, 광주시는 270만 2,370원이지만, 대구시는 242만 3,146원으로 28만 원가량 차이가 납니다.
또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03곳에서 생활임금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대구 시내 9개 구·군에서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지 않은 채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정현 의원은 "생활임금제의 적극 도입과 함께 적용 범위를 확대해 민간 부문 저임금 해소에 앞장서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 # 생활임금제
- # 생활임금액
- # 대구생활임금액
- # 광주생활임금액
- # 최저시급
- # 박정현의원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