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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내 보조배터리·전자담배 관리 강화했다지만···기내 불법행위 79.2% '흡연'

도건협 기자 입력 2025-10-11 10:00:00 조회수 9

참고 제공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
참고 제공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
정부의 항공기 내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 안전 관리 강화에도 불구하고 항공기 내 불법행위의 약 80%가 전자담배 등을 이용한 기내 흡연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인천 중구·강화·옹진)이 국토교통부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8개월간(2020년~2025년 8월) 적발된 항공기 내 불법행위는 2,08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흡연이 79.2%(1,654건)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고 폭언·소란(194건, 9.3%), 성적 수치심 유발(73건, 3.4%), 음주 난동(33건, 1.5%), 폭행·협박(20건, 0.9%)이 뒤를 이었습니다.

배 의원은 "흡연 행위의 경우, 국토교통부가 2025년 1월 28일 에어부산 여객기 내 보조배터리 화재 사고를 계기로 보조배터리·전자담배 관리 강화를 발표했지만 실효성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권익은 물론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자 담배 사용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국토부와 항공사가 더욱 각별하게 관심을 갖고 철저한 사전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사후적으로도 불법 행위자에 대한 확실한 비용 환수와 엄정한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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