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에 있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640여 개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시민 불편과 민원 폭주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차 지급이 진행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현재 신청과 사용은 가능하지만, 이번 화재로 국민신문고가 중단돼 온라인 이의신청은 직접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합니다.
전국 화장시설 예약 서비스인 'e하늘장사정보시스템'도 접속이 제한돼 개별 화장장에 온라인이나 유선으로 신청해야 합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홈페이지도 중단돼 개인정보 침해·유출 신고를 이메일로 받고 있고, 정부24와 무인민원발급기 등 국민 이용 빈도가 높은 서비스와 조달청 나라장터 등도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복구는 국민 안전, 국민 재산과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을 최우선으로 하고, 시스템 중요도 등 등급제에 따라 우선순위를 두고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국정 자원 화재로 중단된 서비스는 모두 647개로, 이 가운데 국민신문고와 국가법령정보센터, 공무원 내부 업무망인 온나라시스템 등 96개는 화재로 직접 피해를 본 시스템입니다.
나머지 551개는 전산실 항온·항습기가 꺼지자 보호를 위해 선제적으로 가동을 중단한 시스템입니다.
정부는 전소된 96개 시스템을 철거하고 재설치하는 것보다 국정 자원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존에 새로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완전 복구까지 최소 2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9월 29일 0시 기준으로 복구된 서비스는 모바일 신분증과 보건의료 빅데이터 시스템,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우체국 금융서비스 일부, 노인 맞춤형 돌봄·취약 노인 지원시스템 등 39개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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