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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 '선취 골'에도 무승부 대구FC…정규리그 최하위, 파이널라운드 반전 노려야

석원 기자 입력 2025-09-27 18:55:23 조회수 4


잡을 수 있던 경기를 놓친 대구FC가 승점 1점을 더하는 무승부로 마치며 정규리그 기간 내 최하위 탈출이 불가능해졌습니다.

27일 오후 대구iM뱅크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울산HD 상대 31라운드에서 대구는 전반 39분 세징야의 선취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동점을 허용하며 결국 1-1로 경기를 마칩니다.

9월 들어 홈에서 처음 펼쳐지는 경기에 많은 관중 앞에서 활발한 모습으로 전반을 시작하며 최근 달라진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과 동시에 부진에 빠진 상대 울산을 압박했습니다.

상대에게 유효 슈팅조차 허용하지 않는 수비의 탄탄함으로 이어진 전반, 결국 세징야와 라마스가 팀의 첫 득점을 합작하며 분위기를 가져옵니다.

후반에도 추가 골을 노렸던 대구지만, 상대 울산이 교체 카드를 쓰면서 조금씩 분위기를 내주기 시작하더니, 결국 후반 13분 교체 투입된 엄원상의 크로스가 백인우의 데뷔 골로 이어졌습니다.

1-1 상황에서 공격을 이어간 대구는 후반 20여 분, 세징야가 조현우를 완벽하게 무너뜨리는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앞선 상황에서 김정현의 파울이 VAR 끝에 선언되면서 취소된 장면이 아쉬움을 남깁니다.

선수들이 준비한 경기를 잘 펼쳤다고 평가한 김병수 감독은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한 점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며 "일단 다음 게임을 또 어떻게 준비할지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격 상황은 이어지는 경기를 펼쳤지만, 늘 마무리에 아쉬움이 남는 대목에 대해서는 "국내 선수들도 득점에 좀 더 참여했으면 좋겠다"라는 기대와 함께, 좋은 찬스를 만드려 노력한 점에 대해선 칭찬을 보냅니다.

2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시작한 9월, 결국 이어진 2경기를 1패 뒤 무승부로 승리하지 못하고 마무리한 대구는 10월 남은 2경기에서 광주 원정과 강원FC 상대 홈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승점 3점을 기대할 수 있던 경기에서 승리로 가져오지 못한 대구는 승점 23점에 머물며, 정규리그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하위로 파이널라운드를 시작합니다.
(사진제공-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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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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