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산자원을 통합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119 신고 시스템도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청은 "현재 119신고는 전화로만 가능하고 문자나 영상, 웹 등 다매체 신고는 전산 장애로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소방청은 "시스템이 복구될 때까지 긴급한 119신고는 꼭 전화로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9월 26일 오후 8시 20분쯤 대전시 유성구 화암동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로 불이 났습니다.

배터리 열폭주가 이어지면서 불은 10시간여 만에 꺼졌고, 안에 있던 배터리팩 384개를 모두 불에 탔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정부 업무 시스템 647개가 가동이 중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