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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위 지뢰' 포트홀 피해 5년간 2만 6천여 건 발생···배상액 1위는 영동선

도건협 기자 입력 2025-10-08 10:00:00 조회수 5


고속도로 노면의 포트홀이 매년 4~5천 건씩 발생하면서 통행 차량의 피해 배상액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경기 용인시을)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20년부터 2025년 6월까지 총 2만 6,488건의 포트홀이 발생했습니다.

전체 발생 건수의 85%(2만 2,606건)가 공용 20년이 지난 노후 노선에서 집중 발생했습니다.

피해 배상 건수와 금액도 꾸준히 늘어 2020년 795건, 14억 원에서 2024년은 3,375건에 42억 원으로 4년 만에 건수는 4.3배, 배상 금액은 3배 증가했습니다.

노선별 배상 건수와 배상액은 영동선이 2,337건에 약 42억 원으로 전체 배상액의 27%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중부선이 1,397건에 21억 원, 수도권 제1순환선 1,361건에 19억 원, 경부선 1,105건에 18억 원, 서해안선 987건에 17억 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손명수 의원은 "하루 수백만 대가 통행하는 고속도로에서 포트홀은 이용객에 대한 심각한 안전 위협"이라며 "노후 노선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포장 개량, 리모델링 등 대책을 수립해 국민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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