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녹색인증 평가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색인증 평가는 '탄소중립기본법'에 근거해 기업의 기술, 제품 등이 저탄소, 친환경적 가치에 부합하는지를 심사하고 인증하는 제도로 녹색산업 육성을 위해 도입됐습니다.

녹색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에는 보증, 수출금융 등 정책자금 우선지원과 함께 조달청 공급자 계약 및 공공구매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신보는 중소기업에 대한 녹색인증 평가를 통해 인증기업에는 보증 한도 우대, 보증 비율 90% 적용, 보증료 최대 0.5% 포인트 할인, ESG 컨설팅 등 금융과 비금융 지원을 강화해 ESG 경영을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신보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따라 중소기업의 녹색경제 활동 부합 여부를 평가해 우대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 도입해 기존 대기업 위주의 녹색채권 발행을 중소기업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신보는 지난해 녹색공정전환보증, 녹색벤처기업특례보증 등을 통해 11조 400억 원의 녹색금융을 지원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약 6조 3,300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올해는 무탄소에너지보증, 해상풍력 맞춤형 보증을 신규 도입했고, 한국전력과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업으로 전기, 물 사용량 데이터를 신보의 기업 데이터와 결합해 에너지 절감 우수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