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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왜 석방했나···심우정 전 검찰총장, 17시간 반 조사받고 귀가

윤영균 기자 입력 2025-09-22 07:56:53 조회수 3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특검에 소환돼, 17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받고 9월 22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심 전 총장은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심 전 총장이 진술거부권을 쓰지 않고 조사에 상세히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 전 총장은 지난 3월, 법원의 구속취소 이후 즉시항고를 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을 풀어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당시 수사팀의 반발에 즉시항고 방식에 '위헌 소지가 있다'는 주장을 내세웠지만, 정작 석방 이후 항고를 하는 다른 방법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심 전 총장을 상대로 법에 정해진 불복 절차를 왜 밟지 않았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비상계엄 선포 직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지시받았다는 의혹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 전 총장은 계엄 선포 이후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박 전 장관과 세 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 이미 압수수색도 받았습니다.

특검은 이번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심 전 총장의 '윗선'인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는 금요일 열리는 특검의 추가 기소 사건 첫 재판을 앞두고 보석을 신청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과 건강상 이유를 들었는데, 담당 재판부가 별도 심문을 거쳐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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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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