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9월 21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야당탄압 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당초 9월 말 쯤 개최한다는 전망이 많았지만, 여당이 대법관 증원을 비롯한 사법 개혁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구에서 5년 만에 장외투쟁에 나섰습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의원과 당직자, 지지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내란 전담 재판부, 언론과 사법 개혁, 특검 수사 부당성을 집중 거론했습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소비쿠폰은 부채 주도 성장이며 노란봉투법은 기업 폭망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규탄사를 통해 현 정부가 삼권분립을 위협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헤치려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헌법에) 삼권분립이 돼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나의 권력이 다른 권력보다 위에 있다는 말입니까, 여러분. 그런 사고방식 자체가 바로 독재적 사고방식입니다. 용납할 수 없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는 수십 년에 걸쳐 쌓아 올린 위대한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이 이재명 정부 100일 만에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며 국민이 나서서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
"이재명의 독재를 막아내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작과 광기를 막아내야 합니다. 미래세대의 희망마저 도적질하는 것을 막아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특검의 국민의힘 압수수색과 수사, 현 대법원장 사퇴 압박과 특검 사건 전담 재판부 설치 추진을 '야당 말살'로 보고 이를 막기 위해 장외 투쟁을 비롯한 투쟁의 수위를 높여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김철우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영상출처 국민의힘 TV)
- # 국민의힘
- # 장외집회
- # 동대구역집회
- # 야당탄압
- # 독재정치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