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전지훈련 막바지에 이른 대구한국가스공사가 B1리그 소속 팀과 연습경기에서 연이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9일 오후 일본 시가현 이카 아레나에서 펼쳐진 시가레이크스 상대 2번째 연습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고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지난 1차전에 이어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첫 경기에서 정성우와 마티앙과 같은 팀 내 주축 선수들을 바탕으로 신승민의 의미있는 3점까지 더해져 상대를 깜짝 놀라게 한 가스공사는 2차전 다른 조합으로 시즌에 대한 준비를 이어갔습니다.
1차전을 길게 소화한 마티앙을 대신해 라건아를 중심으로 경기를 꾸린 가스공사는 김국찬과 전현우가 활약하며 새로운 공격 루트를 선보였고, 이번 시즌 팀의 공격 옵션으로 테스트를 이어는 속공으로 경기 중반 10점 차 이상의 격차를 뒤집는 저력도 보여줍니다.
4쿼터 들어 우동현과 최창진, 신주영을 주축으로 신예 손준과 권순우까지 다양하게 활용한 가스공사는 대등한 경기로 외국인 선수를 모두 기용하며 전력을 다한 시가에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차전까지 치르며 시가와 한 경기씩 나눠 가진 가운데 가스공사는 승패보다 팀의 여러 가능성을 시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연습경기라는 평가입니다.
1차전 막판 보였던 턴오버와 2차전에서 나온 수비의 아쉬움을 지적한 강혁 감독은 선수들의 플레이에 있어 세부적인 부분들을 지적하고, 보완점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승부처에서 노련한 모습과 함께 강한 지적을 통해 연습경기에 효용을 높인 강혁 감독은 지금의 결과보다 시즌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입니다.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한 전지훈련 연습경기지만, 달라지고 강해진 모습을 보인 가스공사는 20일 오사카에서 B1 오사카 에베사를 상대로 공식 연습경기를 끝으로 2주간의 전지훈련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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