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공공주택의 하자가 연간 50만 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대구 달서구병)이 LH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공공주택 유형별 '일반하자'는 2021년 25만 3,675건에서 2024년 49만 6,301건으로 3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2025년 들어 8월까지는 21만 5,165건 발생했습니다.
가구당 일반 하자 발생 평균 건수는 2021년 5.75건에서 2024년 9.56건으로 급증했고, 2025년에도 지난 8월까지 9.78건으로 2024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1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유형별 일반 하자를 보면 '창호공사'가 30만 7,558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배 공사(19만 2,636건)', '위생 설비(3만 8,467건)', '조명기구(3만 7,301건)', '홈네트워크(9,692건)'가 뒤를 이었습니다.
중대 하자는 '건축물 누수' 619건, '조명기구 불량' 618건, '배관 누수'가 394건 등 5년간 1,979건 발생했습니다.
입주 물량은 2021년 4만 4,143가구에서 2024년 5만 1,938가구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LH 주도의 공공주택 공급 물량이 늘수록 하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더 큰 문제를 예고하는 것"이라며 "양적 공급 성과도 중요하지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품질 향상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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